김용화 신임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 재직 당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전문가로 꼽혔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서 파워트레인(PT) 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산 개발 및 선행 개발, 차량 및 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섀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전략과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이뿐 아니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기차 전환 및 개발 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기에 SW 중심의 R&D 체계를 정착시킬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1984년 현대차에 입사한 박정국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고, 2021년 말부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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