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대학생 경진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가 새롭게 치러졌다.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용인 스피드웨이 좌측 코스 2.7km 구간 10바퀴를 돌며 겨루는 만큼, 기존 자율주행 챌린지에 비해 기술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5월 모집 공고 이후 총 9개 대학 16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6개 팀이 서류, 발표, 현장 심사를 통과했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아이오닉5와 연구비 최대 5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여러 대 차량이 동시에 달리는 만큼 서킷 위 자율주행 기본 성능을 점검하고, 장애물 회피 및 주차 위치 준수 시나리오 등을 완벽하게 수행한 차량만 최종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일 치러진 예선에서 6대 중 3대나 추돌 사고로 탈락했다.
1위는 건국대 AutoKu-R 팀, 2위는 카이스트 EureCar-R 팀이 기록했다. 경기 중 리타이어된 인하대 AIM 팀은 챌린저상을 받게 됐다.
현대기아차 CTO 김용화 사장은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달리 고속에서의 인지·판단·제어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대회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하여 앞으로 여러 대학이 선도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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