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셧다운 기간을 또 한 차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폐쇄 기간을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시 고용센터에 보고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작년 3월부터 가동 중단 상태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이어진 경제 제재 여파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 라인이 멈췄다.
공장 가동 중단 등 여파로 작년 한 해 러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현대차 손실은 190억 루블(약 2750억원)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대차의 손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러시아 산업부 데니스 만투로프 장관이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과 관련해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거래 대상으로 러시아 현지 기업 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모터스와 중국 체리자동차 등을 거론한 바 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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