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위한 단 한 대의 차'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팬텀 덩텔' 공개

강명길 기자 2025-07-07 10:35:57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고급 수공예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모델 '팬텀 덩텔'을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중동 지역 고객이 아버지를 위한 헌정의 의미로 의뢰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오트 쿠튀르 아틀리에에서 주로 사용되는 레이스의 섬세한 질감과 감성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했다.

팬텀의 상징적인 요소인 갤러리는 전면 페시아를 가로지르는 공간으로, 비스포크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갤러리에는 오트 쿠튀르 레이스의 패턴과 질감을 자수로 정교하게 구현한 예술 작품이 탑재됐으며, 총 8가지 자수 기법을 바탕으로 실의 밀도와 색조를 겹겹이 쌓아 꽃잎과 양치식물, 레이스 조직의 질감을 표현한다. 

뒷좌석 사이를 나누는 워터폴 구간에도 약 7만 땀으로 이뤄진 꽃무늬 자수를 적용해 갤러리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자수의 색조는 로즈 골드 마감의 스피커 그릴과도 조화를 이룬다. 이와 함께, 선라이즈 및 그레이스 화이트 색상 가죽, ‘RR’ 모노그램 자수가 새겨진 헤드레스트, 피아노 화이트 베니어로 마감했다. 

외장은 두 가지 비스포크 색상 조합으로 구성된다. 차량 하단은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 상단은 해당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크리스털 오버 팔레 나마스카르 던 색상으로 마감했다.

측면에는 선라이즈 색상의 더블 코치라인을 넣고, 차량 후면으로 이어지는 끝부분에는 진주 열매를 품은 잎사귀가 수작업으로 그려 실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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