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EV6까지 주행 중 전력손실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제출된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EV6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11건으로 아이오닉 5와 동일한 증상으로 주행 중 펑하는 굉음과 함께 전력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착수한 차량 대수는 미국에서 판매된 2022년형 EV6 총 1만9824대로 최종 리콜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내려질 전망이다.
문제가 된 부품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로 불리는 모듈로 외부에서 전기차 전력을 쓸 수 있는 V2L용 저전압 변환장치와 12V 배터리 충전에 필요한 고전압 배터리 충전 부품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NHTSA와 관련 문제를 협의 중이며, 해당 문제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기아 EV6를 포함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GV70 EV, G80 EV 등 6종 약 13만 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문제가 발생한 ICCU 과전류를 사전에 감지하고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도 관련 문제가 발생 시 ICCU를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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