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전동화로 간다" 디젤부터 수소 엔진까지 개발하는 보쉬

강명길 기자 2022-09-20 11:10:01
보쉬가 상용차 시장을 위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쉬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2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에서 파워트레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자사 연료 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4만대 이상의 차량이 도로를 달리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보쉬는 2025년에도 중량 6톤 이상 트럭의 80%가 여전히 디젤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35년에는 모든 신규 상용차의 절반이 배터리 또는 수소 구동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보쉬는 디젤 파워트레인 외에도 배터리, 전기 및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특히 대형 건설 차량 및 농업 기계의 경우 수소 엔진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보쉬에는 3400명의 엔지니어들이 미래 트럭 파워트레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미 제조업체들로부터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30개 이상의 중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 스택 제조를 직접 하고 있으며 고객들과 가까운 미국 앤더슨(Anderson) 공장, 중국 우시(Wuxi) 공장, 독일 밤베르크(Bamberg) 공장에서 글로벌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수소의 경우 제어 장치 및 분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인도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보쉬 이사회 멤버이자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사업 부문 회장 마르쿠스 하인 박사(Dr. Markus Heyn)는 “기후 행동이 화물 운송의 다양한 진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보쉬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체 파워트레인이 자사의 사업에서 주요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쉬는 2029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무인 운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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